만성질환 있으면 뇌 검진 필수(펌글:헬스조선)
입력 : 2015.04.23 14:30
전체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한다. 두통은 흔한 증상이기 때문에 진통제를 먹거나 휴식을 취하며 버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심한 두통과 울렁거림, 구토가 있다면 뇌졸중 경고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나이와 가족력, 만성질환 등이 영향을 끼친다. 65세 이상일 경우 뇌졸중 발병위험이 높아지며, 55세부터는 10세 증가할 때마다 발병률이 2배 증가한다. 고혈압이 있는 중장년층은 뇌졸중 발생위험이 3배, 당뇨병환자는 2배, 고지혈증 환자는 1.8배 이상 위험이 증가한다. 참포도나무병원 정재우 원장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건강검진을 받을 때, 뇌검진도 함께 받아서 자신의 뇌혈관 상태를 확인하도록 한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이 있는 중장년층은 필수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 ▲ 한 남성이 머리를 만지며 아파하고 있다./조선일보 DB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단일질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위험 질환이다. 국내에서만 매년 약 10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며, 20분에 1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대한뇌졸중학회). 뇌졸중을 일단 발병하면 20~30%는 사망, 30%는 마비증상인 후유증이 생겨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뿐 아니라 간병인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정재우 원장은 “뇌졸중은 사망 위험이 높고, 후유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예방을 위한 노력이 적은 편이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뇌졸중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숨진 1만455명 중에서 절반 이상인 5853명(56.0%)이 비적극적 치료를 택했다. ‘비적극적 치료’의 기준은 말기 상황에서 수술을 하지 않고 X선 촬영·CT·MRI·양전자 단층촬영(PET) 등 검사도 하지 않은 경우다. 97% 이상이 완화의료 대신 항암치료를 받는 말기 암 환자와 대조적이다.
환자들이 가볍게 여기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는 ▷머리가 묵직하고 이유없는 두통 ▷어지러움 ▷지속적인 이명 ▷기억력 감퇴 ▷한쪽 팔, 다리의 감각이상, 마비 ▷언어장애 등이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위험요인이 되는 만성질환관리가 필요하다. 금연과 금주는 필수다. 50대 이상은 평소 증상이 없더라도 뇌혈관의 상태를 검사하여 예방한다. 최근에는 뇌 MRI 검진, 경동맥 MRA 등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정재우 원장은 “예방, 조기검진, 초기치료 3박자가 이뤄져야 뇌졸중 후유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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