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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실천/나의 생활. 나의 추억

당당하게 성생활을 즐기자 ! (PART6)

by sbsd 2015. 9. 16.

 PART 6 건강한 성생활을 막는 뜻하지 않은 방해물

열린 마음으로 관심도 갖고, 준비도 철저히 하는 건 좋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이 숨어있었으니 신체적인 문제가 행복한 성생활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단다. 

발기 할 때의 음경 그림
발기 할 때의 음경 그림

➊당뇨 
당뇨와 발기부전은 불가분의 관계다. 모세혈관에 손상을 줘 음경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으로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의 20~30%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이런 경우는 발기부전이 생겼을 때 내과적 질환을 먼저 검사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진단에 따라 두 질환에 대한 치료를 함께 실시한다. 당뇨가 있는 남자 환자의 40~60%가 발기부전을 겪는다. 문제는 여기다. 당뇨병 때문에 발기부전이 오게 되면 당뇨의 경과가 좋아지더라도 발기부전 상태가 쉽게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이 상당히 중요한 이유다.

➋발기부전 
말 그대로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증상이다. 유형은 크게 특발성 발기부전과 남성 갱년기 에 의한 발기부전으로 나뉜다. 특발성 발기부전은 아무 원인 없이 생겨나는 것으로 연령과 무관하게 나타난다. 이 증상은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법으로는 비아그라 같은 경구약 형태의 발기유발제를 처방하거나 발기를 유도하는 주사를 놓는다. 최근에는 음경 내 물리적 자극을 줘 치료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혈관, 근육, 신경수용체 등을 조절하고 증식시켜 발기가 원활해지게 하는 원리다. 발기부전은 남 성 갱년기에 의해서도 생긴다. 

하지만 나이를 먹는다고 발기 부전이 반드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 평소 건강관리가 잘돼 있으면 60~70대까지 발기에 아무 문제없는 사람도 있지만, 호르몬 활동이 왕성하지 않은 이들은 40대 에 발기부전이 생길 수 있다. 갱년기 발기부전은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발생한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 말초신경에서 받아들이는 남성호르몬 수용체 민감도가 약해져, 성적 자극이나 성욕에 대한 음경의 혈관 기능이 감퇴하기 때문이다.

➌고혈압 
혈관 기능에 손상이 생기는 고혈압은 음경에 있는 동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기부전 위험요소 중 하나다. 발기를 유발시키는 음경동맥은 다른 혈관에 비해 탄성이 높아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런데 혈관에 문제 가 생기면 음경에 있는 혈관이 제대로 발기 현상에 반응하지 못하게 돼 발기부전이 나타나게 된다. 

또 고혈압 약 중 성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약이 있어서 일부 사람에 따라서는 발기부전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 적인 약물이 베타차단제다. 임상연구에서도 이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발기부전 빈도가 1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요실금 그림
여성의 요실금 그림

➍요실금 
여성에게 빈번하게 나타나는 요실금은 성욕 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방광을 받쳐주는 지지조직이 약해져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이 있는 사람은 성생활할 때 소변이 종종 샌다. 이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되는데, 수치감을 느껴 성관계를 피하게 된다. 

하지만 요도를 지지하게 하는 수술로 치료 할 수 있으니 고민하지 말고 비뇨기과를 방문해 상담하는 것이 좋다. 급박성 요실금은 과민성 방광 때문에 발생한다. 이 역시 냄새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돼 성생활이 꺼려질 수 있지만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니 미리 좌절할 필요 없다. 

복압성과 급박성 모두 나타나는 복합성 요실금도 있다. 어떤 타입의 요실금을 겪고 있든 일단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급선무다. 요실금 환자들은 질환을 앓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심리적으로 위축돼 성생활을 자꾸 피하게 되기 때문이다.

➎질 분비물 감소 
여성이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함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요도나 질 쪽의 점막층이 얇아지고 분비물이 줄어든다. 이 때문에 성관계시 통증이나 출혈, 염증이 발생해 원활한 성생활을 방해한다. 

호르몬이 원인이므로 여성호르몬요법을 쓰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도 여성 갱년기 증상이 심하면 호르몬제를 사용을 권유한다. 의사 처방에 따라 생식기에 국소적으로 바르는 에스트로겐 연고를 쓰면 나아질 수 있다. 필요하면 성관계 시 질 부위에 윤활제를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➏관절염 
관절 통증과 경직으로 고통받는 관절염도 성생활에 방해가 되는 요소다. 성기능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성관계할 때 물리적인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릎이나 허리 등 관절이 아프면 적당한 체위를 찾기 어렵고, 피스톤 운동이 원활하지 않다.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선 관계 전에 따뜻한 물로 온욕을 해서 근육을 조금이라도 이완시켜주는 게 좋다. 또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체위를 파트너와 찾아가며 즐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